5.12 롯데-삼성전: 이것이 롯데다 리뷰


정말 오래간만에 롯데다운 경기를 봤네요.
그 기쁨에 평소에 하지도 않던 리뷰를 남겨 봅니다.



2. 조성환의 복귀
이긴것도 기쁘지만, 사실 조반장님이 복귀한게 가장 기뻤습니다.
물론 덕아웃에 모습을 비친 것 뿐이고, 앞으로 경기에 나오려면 몇주가 더 있어야 겠지만, 그래도 밝은 얼굴로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내요.
게다가 주장의 복귀가 팀 분위기를 반전시켜 승리에 이르게 한걸지도 모르죠. :)

53. 이상화의 호투
지난달 부터 야구를 거의 안 봤고, 또 제가 야구에 대해 그닥 아는게 없다 보니 이 선수의 공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오늘의 경기 운용은 제법 좋았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내요.
1회 2실점을 할 때만 해도 '아 이렇게 오늘도 지는건가.. 게다가 왠 듣보잡 투수여'싶었습니다만, 그 뒤로 6회까지 삼성의 타선을 막아낸 것은 아주 좋았습니다.
에이스 손민한의 복귀시기가 불투명한데다 조정훈, 이용훈까지 부상으로 힘든 지금, 앞으로의 호투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14. 강영식, 좋지 않은데..
강영식이 최근 오늘 경기까지 계속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상당한 호투로 필승조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었습니다만, 최근 볼넷과 그로 인한 실점이 너무 많네요.
얼마전까지의 송승준도 그랬고, 전반적으로 최근 롯데의 투수들은 볼넷의 비중이 좀 높은듯 한데, 이게 포수리드의 문젠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내요.
아무튼 하루빨리 구위를 회복해 주길 바랍니다.

96. 애킨스, 어떤지..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따 내긴 했습니다만, 저 개인적으론 애킨스가 마무리 투수로써는 좀 의문감이 드네요.
오늘 경기.. 역시 포수리드의 문젠지 어떤진 몰라도 볼넷이 많았고 이로 인해 2점의 리드를 따라잡혔던걸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변화구나 제구는 잘 모르겠지만, 마무리 투수로써의 필수 조건이라는 구속이 시즌 개막때 부터 계속 안 올라오고 있는듯 한데.. 일단은 연일 잘 해내가고 있긴 합니다만, 과연 어떨지는 앞으로도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롯빠로써는 그저 애킨스 선수가 호투해주길 바라는 수 밖에요.

9. 역시 이인구
뭐, 말이 필요없죠. 3타수 2안타 3타점 1홈런 2볼넷.. 연일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는 타자입니다.
특히 1말 솔로홈런으로 한점 따라잡아 반격의 횃불을 피웠던 점이나 8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을때는 역시 이인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슬슬 인구사와라라는 별명을 버려야 할 때가 오지 않았나 싶군요. ^^

1. 2번타자로써 넘치는 역할의 이승화
오늘 2말 역전타의 주인공이죠. 별 달리 할 말은 없습니다. 2번타자로써 중요한 순간 정말 잘 해 주었습니다. :)
앞으로도 활약 기대해요~

12. 주찬신이 좋지 않아
시즌 초만해도 4할에 홈런을 쳐대며 거포로써의 성장 가능성을 꿈꾸게 한 주찬신이었습니다만, 오늘 경기도 그렇고 부상을 전후로 최근 타격감이 영 좋지 못하내요.
오늘도 5타수 무안타 1삼진.. 이 정도의 부진이라면 이인구와 타순을 교체하는걸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시즌초의 모습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10. 징검다리 안타? 이대호
이대호에 대해선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만, 오늘 MBC ESPN으로 경기를 보는데 재미있는 자료가 있더군요.
5월부터 한 경기에서 안타를 치면 다음 경기에선 못 치고, 다다음 경기에선 다시 안타를 치는 그런 자료였는데, 오늘도 그 규칙(?)에 맞춰 안타를 하나 뽑아 냈죠.
이대호가 부활했다고는 하는데.. 저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일단 오늘 경기의 이대호는 딱히 찬스를 잡지 못했던 점도 있!었으니 앞으로도 계속 두고봐야죠.

47. 좋지 못한 강민호
시즌 초부터 강민호의 타격이 계속 좋지 못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포수리드나 블럭킹과 같은 점에서 많은 지적을 받고 있는데요, 좀 살아나 주길 기대해 봅니다.
딱 작년만큼만 했으면.. ^^

95. 가르시아, 살아나는 걸까?
오늘의 가르시아는 정말 절호조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말 투런홈런에 이어 6초 2루로 뛰던 주자를 보살시키고, 8회에는 2루타로 재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죠.
그런데 이게 살아나는 기점이 되는건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시즌 개막때부터 부진하다가 한번 홈런이라도 쐈다간 살아나는거라고 하도 언론에서 설레발을 쳤던지라..
물론 정말 살아나는 거라면 그보다 좋을 순 없죠. 그리고 또 그래야 하구요. :)

49. 운이 따라준 홍성흔
부상에서 돌아와 첫 복귀경기에서 두개의 안타, 그것도 하나는 결승타를 뽑아 낸 홍성흔입니다만, 오늘, 특히 결승타의 경우에는 운이 따라줬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뭐, 오늘만큼만 해 준다면야 더 이상 바랄게 없죠. 특히 그의 플레이는 정말 재미있구요. :)

6. 완전소중 김민성
이 선수에 대해선 할 말이 많습니다.
지난해부터 2군에서 주목받아 왔던 선수, 올해는 유격수로 잠깐 뛰다 조성환 선수의 부상 이후 2루 대체요원으로 줄곧 나가주고 있는데요...
일단 이 선수, 타격이 좋습니다.
오늘만 해도 3타수 2안타, 최근 몇 경기만 해도 꾸준히 안타를 하나씩은 뽑아주고 있으니까요.
그뿐입니까, 수비도 잘 합니다.
2루수로써 충분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몇 경기 안 되긴 해도, 유격수로 출장했을 땐 박기혁 보다는 덜 화려할지 몰라도 훨씬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게, 솔직한 마음으론 박기혁 대신 김민성이 어떤가 싶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이 선수, 남자인 제가 봐도 귀엽습니다(..)
생긴것도 그렇지만, 막내로써 표정이나 행동가짐과 같은게 정말 귀엽더라구요.
2말 홈인후 덕아웃에서 게토레이 대신 물을 꺼내 마시는게.. ㅎㅎㅎ
아무튼 저에겐 완전 소중한 선수고,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

16. 박기혁, 부진의 늪은 어디까지..
원래 타격감이 좋지 않던 선수이긴 했습니다만, 최근에는 더욱 부진합니다.
게다가 오늘 경기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실책도 잦죠.
더도말고 덜도말고 작년만큼만 해주길 바랍니다.

!. 이것이 롯데다.
오늘 경기는 딱 이것이 롯데다라고 말해주는 경기였습니다. 집중력 있는 타선, 똥줄 타게 만드는 계투진(....), 그리고 역전극이 딱 작년의 롯데를 보는것 같아 참 좋았습니다.
사실 오늘의 재역전극에는 정현욱의 실수가 정말 크긴 했습니다만.. 그 뒤 계속된 타자들의 집중력이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오늘만 같이 해 다오.. 자이언츠... 정말 홍성흔의 말대로 이제 100경기 남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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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GDSYTOP 2009/05/13 00:21 # 삭제 답글

    조캡틴+이상화+완전소중김민성 짱............아 그리고 우리 완소인구까지...........오늘 3명이 다해먹고 + 조캡틴 피쳐링
  • 미고자라드 2009/05/13 00:54 #

    ㅋㅋㅋㅋ 동감입니다
  • 피피 2009/05/13 00:25 # 삭제 답글

    오늘 박기혁 수비 집중력도 좋았고, 가르시아는 그야말로 명품 수비 하나 했죠-
    박기혁이 슬슬 원래 자기 궤도로 오는 중인 것 같아서 기쁘기가 한이 없고도.....
    김민성 완전 소중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해냈어요:^)
  • 미고자라드 2009/05/13 00:53 #

    넵, 다들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어요. 정말 오늘만 같았으면.. ^^
  • NIZU 2009/05/13 00:54 # 답글

    경기는 볼 수 없었지만, 오랫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나보군요.
    지난번에도 괜찮은 투구였던 이상화가 오늘도 잘 던졌나보네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나길 바랍니다.
  • 미고자라드 2009/05/13 14:45 #

    무럭무럭 커야죠~
  • 이동훈 2009/05/14 00:13 # 삭제 답글

    꼴대 홧팅 ㅋㅋ
  • 미고자라드 2009/05/15 14:37 #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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