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도라! 10 - 그렇게 다들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리뷰






토라도라! 10 - 9/10점
토라도라! - 10/10점






-소설의 초반부는 너무 달콤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더니, 이내 중반부터 작가 특유의 심리묘사. 아주 좋았다. 무턱대고 '도피'를 하긴 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힌 커플의 심리 묘사. 굳.

-사실 제목에서 나왔던 것 처럼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까진 아니었지만, 최소한 모두가 불행해지지만은 않은 결말. 유사쿠와 노토의 경우 연정(?)은 계속 진행형이고, 미노리 역시 자신이 쟁취하겠다고 선언만 한 상황. 아미정도가 일종의 자기방어를 위한 것이었던 '츤'을 버리게 되었고, 타이가와 류지는 뭐, 아시는 대로의 행복한 결말.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렇게 모든 케릭터들이 좋도록 끝나게 한 것만 해도 감정을 이입해 읽는 독자로썬 흐뭇한 모습.

-지금까지 계속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이 작가의 완급조절 능력은 정말 뛰어나다. 왠만한 라노베의 경우 어느정도 인기를 얻으면서 신 케릭터를 투입하는 등 억지로 이야기를 질질 끌어가려는 모습이 보이는데, 토라도라의 경우 학원 러브코미디물에서 보여줄 수 있는 대부분을 보여주면서 아주 적절한 시기에서 끝을 맺었다. 이건 내가 읽는 라노베의 대부분이 이런 모습을 보여서 특히 언급하고 넘어가는 부분. 반성해라.

-결말은 애니메이션판이 더 나았던듯. 10권에서 부각되는 타이가의 가족관계(엄마와의)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은체 '그냥 살만해졌다'라고만 언급된 체 어정쩡쩡하게 끝나버렸다. 류지의 가족문제는 다 해결했으면서 말이지. 이 부분은 옥의 티인데.. 사실 애니메이션판의 엔딩이 더 낫게 느껴지는데에는 부수적 갈등인 가족관계에 대해서는 전혀 등장하지 않은체 주 갈등인 애정문제만 등장한 덕분이긴 하다.

-또한 작품 전체적인 내용이 비슷한 장르의 다른 라노베들과 비교해서 매우 현실적이었던데에 반해, 결말은 조금 '어이없는' 편. 모두가 행복하게라니... 아.. 이게 뭔가요... 그 나이에 진로에 대해 방황한다는건 아주 격하게 공감한다지만, 이건 뭐냐.. orz

-그러나 이렇게 뭐라 하더라도 근래에 보기 드문 러브 코미디물이란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애니메이션판도 잘 만들어졌고, 소설도 잘 만들어졌고. 원래 내가 점수에 후한 편이긴 하지만, 10점 만점에 10점을 줄 정도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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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9/10/06 23:36 # 답글

    피습판은 엔딩이..ㅎㄷㄷ
  • 미고자라드 2009/10/07 00:17 #

    일어의 압박때문에 전혀 손을 못 대보고 있는데.. 좀 많이 궁금하긴 함.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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