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네타) 경고 :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이 블로그를 쭈욱 지켜 봐 주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지금 저는 Kanon부터 시작해서 KEY사의 비주얼 노벨 게임들을 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들의 리뷰를 이곳에 게제하고 있지요.
처음 작성한 Kanon의 리뷰에서, 저는 Kanon이 최고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AIR의 리뷰에서는 그 말을 번복하고, AIR가 최고라고 칭했었지요.
죄송합니다. 저는 줏대없는 남자인가 봅니다. AIR보다도, CLANNAD가 더 좋습니다. CLANNAD가 최고입니다.
시나리오
오늘날의 KEY사가 있게 된데에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다른 많은 뛰어난 점들도 있지만, 저는 단연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KEY사의 그.. 일명 '최루성' 시나리오는 그 어떤 제작사도 따라오지 못할겁니다.
CLANNAD(이하 '클라나드') 역시 그 기대를 버리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멋진.. AIR에 버금가는 시나리오를 보여줍니다.
클라나드는 본편과 After Story(이하 '애프터 스토리'), 이 두장으로 나뉘어 집니다. 본편에서는 13개의 각 캐릭터별시나리오가 제공됩니다. 플레이어는 원하는 캐릭터의 시나리오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만, 진히로인, 나기사의 이야기인 애프터 스토리로넘어가기 위해서는 13개의 각 캐릭터별 시나리오를 모두 완수해야 합니다. 그 덕분(?)에, 클라나드는 상당한 플레이 타임을자랑합니다.
이러한 본편과 애프터 스토리에서 클라나드가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는 '꿈을 잃은 사람의 희망찾기'와'가족사랑'입니다. 본편이 가족사랑이고, 본편 나기사 루트-애프터 스토리의 연계 스토리가 꿈을 잃은 사람의 희망찾기가되겠습니다.
다만, '가족사랑'은 부차적인 이야기이고, 진짜 이야기는 '꿈을 잃은 사람의 희망찾기'라 만약'가족사랑'을 다룬 본편만 플레이 해 보신다면, 클라나드에 절대 실망하실겁니다. 저도 처음 본편을 클리어 했을때는실망했었습니다. 클라나드에 대해 많은 찬사를 들어 왔기에 꽤나 기대 했건만.. 그 기대에 못미쳤던 것이지요. 하지만 진짜 '본이야기'는 본편이 아닌 애프터 스토리였습니다.
상당한 시간을 들여 본편을 클리어 하고 나서 보게 된 애프터 스토리는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첫 애프터 스토리인 배드엔딩은 뭐랄까.. 진행할때는 약간 '통속적'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일단배드엔딩을 완료한 후에는 복받쳐오는 감정이 그런 생각을 덮어버리더군요. 나중에 진엔딩까지 보고 난 뒤에 그런생각이 사라졌다는건말할 필요도 없고요. 꽤나 감정이 메마른(어느정도냐면 친구한테 게임하다 울 뻔 했다고 하니 못믿겠다고 하는.. -_-;) 저도애프터 스토리에서는 상당한 눈물이 맺히더군요. 정말.. 울 뻔 했습니다. (5번이나 우신분도 있다던데..)
위에서도살짝 언급했는데, 애프터 스토리에서는 3개의 엔딩이 있습니다. 하나는 배드엔딩, 하나는 나기사의 진 엔딩, 그리고 남은 하나는,아키오-사나에 엔딩입니다. 여기서 실질적인 흐름상의 주(main) 시나리오는 배드엔딩과 진 엔딩이고, 아키오-사나에 엔딩은부차적인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개그가 더욱 진화했습니다.
물론 개그가 크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인기있는 비주얼 노벨들은 하나같이 개그가 뛰어나지요. 클라나드 만큼 플레이 하면서 웃었던비주얼 노벨은 없었습니다(그 전에 플레이 해본 비주얼 노벨도 몇개 안되지만). 전작인 AIR보다 훨씬 더 많이 저를 웃게하였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그 개그들은 단순히 일차적으로 웃기기만 한 것이 아니라, AIR처럼 이차적으로 본 시나리오에 연결이됩니다. 확실히 클라나드의에서 개그는 이전에 비해 진화했습니다. 덕분에 플레이 하면서 가슴 찡 하다가도 즐겁게 소리내어 웃을 수있었습니다. :)
음악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음악은 단연 최고입니다.
캐릭터를 잘 나타내주는 캐릭터곡, 각 상황과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음악.. 감동적인 장면에서의 연출과 함께 완벽하게 어우러 지는음악은 한층 더 감동적이도록 만들어 줍니다. 대표 시나리오 작가인 마에다 준씨가 클라나드의 곡도 일부 작곡했다던데, 그때문일까요?
이번에 들어온 신인 보컬(?), riya는 AIR의 보컬, Lia와 버금가는 수준이었습니다.
Lia가 파워풀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면, riya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달까요? (이름은 비슷하면서 말이죠)
보컬곡인 오프닝곡 'メグメル'와 엔딩곡 '-影二つ-', 그리고 애프터 스토리 진엔딩곡 '小さなてのひら'에서의 riya는 곡에 완벽히 '녹아 들었'습니다.
멋진 곡을 만든 riya와 Key Sound Label에 그저 경의를. 이렇게 시나리오와 음악이 잘 어우러지는 작품은 처음이었습니다. :)
작화
일단 케릭터 작화는 이전보다 훨씬 '이뻐'졌습니다.

배경작화는 대등 혹은 그 이상입니다. 사실 배경 작화도 이정도면 상당한 편이지만, 다른 비주얼 노벨들도 이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니깐요. ^^ 다만, 병원이 새워지는 그 작화의 퀄리티가 유독 뛰어났습니다.
연출
연출역시 뛰어났습니다. 시나리오와 잘 맞는 음악이나, 띄워지는 글자는 AIR에 비해 더 나아지지는 않은 느낌이었습니다만(음악은 더좋아진것 같지만), 새로운 엔진덕에 표현이 가능해진 다양한 연출들은 참 좋더군요. 특히 스노하라가 토모요한테 얻어 터지는 장면,오른쪽 상단에 몇콤보인지 나타내 주고, 신기록 달성시에는 기록 갱신 글자가 뜨는것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정말 많이웃었지요. :)
그런 뛰어난 연출중에서도, 특히 코토미 루트 후반부 가방이야기의 연출이 참좋았습니다. 이건 최고였습니다. 안그래도 상당히 감동적인 이야기인데.. 거기서 연출이 그 감동을 한층 더 높이 이끌어 내더군요.그 다국어로 번역된 글자들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코토미 루트 이야기도 조금 통속적인게아닌가 싶지만.. 뛰어난 연출덕에, (개인적인 느낌이지만)본편의 이야기에서는 코토미 루트가 가장 좋았습니다.
기타
위에서도 했던 이야기입니다만, 드디어 KEY사가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다소 불편하던 엔진에서, RealLive라는 새로운 엔진을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RealLive, 정말 좋습니다.
UI(User Interface)가 더욱 편리해 졌음은 물론이고, 다양한 연출들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은 플레이어로써 당연히 환영할만한 점이지요. :)
맺으며
솔직히 말하자면, 저란놈은 꽤나 편한 생활을 영위하는 주제에, 우울증도 없으면서 '삶'에 대한 의욕이 없습니다. 사춘기에 잠시지나가는 바람일지도 모르겠지만(사춘기도 다 지나갔다고 생각하는데? --;).. 예전에 그런 이야기를 쓰기도 했지요. 참..생각해보면 바보같은 이야기지만, 아무튼 못죽어서 사는 그런 어이없는 녀석이 바로 접니다(자살하기는 무서워요! -_-;;)..
그런데.. 클라나드를 플레이 하면서, 뭐랄까요. 참 살아서 이런 멋진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좀 이상한걸까요? -_-;
덕분에, 앞으로는 어차피 겁나서 죽지도 못할거, 한번 열심히 살아 보려 합니다. 그리해서 이런 멋진 게임들을 계속할 수 있도록... :)
끝으로, 이런 멋진 게임을 만들어 준 KEY사에 경의를. 클라나드는 제가 플레이해 본 비주얼 노벨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덧1. 제발.. 극장판 클라나드는 극장판 에어처럼 되지 않기를.. OTL
덧2. 자.. 이제 교토가 카논 끝내는데로 봄시즌에 맞춰 클라나드만 2쿨정도로 제작하면 완벽해지는겁니다. (...)
처음 작성한 Kanon의 리뷰에서, 저는 Kanon이 최고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AIR의 리뷰에서는 그 말을 번복하고, AIR가 최고라고 칭했었지요.
죄송합니다. 저는 줏대없는 남자인가 봅니다. AIR보다도, CLANNAD가 더 좋습니다. CLANNAD가 최고입니다.
시나리오
오늘날의 KEY사가 있게 된데에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다른 많은 뛰어난 점들도 있지만, 저는 단연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KEY사의 그.. 일명 '최루성' 시나리오는 그 어떤 제작사도 따라오지 못할겁니다.
CLANNAD(이하 '클라나드') 역시 그 기대를 버리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멋진.. AIR에 버금가는 시나리오를 보여줍니다.
클라나드는 본편과 After Story(이하 '애프터 스토리'), 이 두장으로 나뉘어 집니다. 본편에서는 13개의 각 캐릭터별시나리오가 제공됩니다. 플레이어는 원하는 캐릭터의 시나리오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만, 진히로인, 나기사의 이야기인 애프터 스토리로넘어가기 위해서는 13개의 각 캐릭터별 시나리오를 모두 완수해야 합니다. 그 덕분(?)에, 클라나드는 상당한 플레이 타임을자랑합니다.
이러한 본편과 애프터 스토리에서 클라나드가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는 '꿈을 잃은 사람의 희망찾기'와'가족사랑'입니다. 본편이 가족사랑이고, 본편 나기사 루트-애프터 스토리의 연계 스토리가 꿈을 잃은 사람의 희망찾기가되겠습니다.
다만, '가족사랑'은 부차적인 이야기이고, 진짜 이야기는 '꿈을 잃은 사람의 희망찾기'라 만약'가족사랑'을 다룬 본편만 플레이 해 보신다면, 클라나드에 절대 실망하실겁니다. 저도 처음 본편을 클리어 했을때는실망했었습니다. 클라나드에 대해 많은 찬사를 들어 왔기에 꽤나 기대 했건만.. 그 기대에 못미쳤던 것이지요. 하지만 진짜 '본이야기'는 본편이 아닌 애프터 스토리였습니다.
상당한 시간을 들여 본편을 클리어 하고 나서 보게 된 애프터 스토리는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첫 애프터 스토리인 배드엔딩은 뭐랄까.. 진행할때는 약간 '통속적'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일단배드엔딩을 완료한 후에는 복받쳐오는 감정이 그런 생각을 덮어버리더군요. 나중에 진엔딩까지 보고 난 뒤에 그런생각이 사라졌다는건말할 필요도 없고요. 꽤나 감정이 메마른(어느정도냐면 친구한테 게임하다 울 뻔 했다고 하니 못믿겠다고 하는.. -_-;) 저도애프터 스토리에서는 상당한 눈물이 맺히더군요. 정말.. 울 뻔 했습니다. (5번이나 우신분도 있다던데..)
위에서도살짝 언급했는데, 애프터 스토리에서는 3개의 엔딩이 있습니다. 하나는 배드엔딩, 하나는 나기사의 진 엔딩, 그리고 남은 하나는,아키오-사나에 엔딩입니다. 여기서 실질적인 흐름상의 주(main) 시나리오는 배드엔딩과 진 엔딩이고, 아키오-사나에 엔딩은부차적인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클라나드의 시나리오를 제 나름대로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본편 나기사 루트 - 애프터 스토리 배드엔딩 - 본편 - 애프터 스토리 진엔딩의 순서로 진행됩니다(해석은 하시는 분마다 각각 조금씩 다릅니다).
일단 클라나드의 세계. 클라나드의 세계는 평행세계입니다. 시나리오 순서대로 클라나드를 해석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마을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환상세계라는 또다른 공간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현실세계'인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이 '빛'의형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을에는 환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접점 역할을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사는 한 소녀, 나기사로 시작합니다. 어릴적 나기사는 자신들의 꿈만을 쫓고, 자신들의 자식은 외면하는 부모의 무관심속에서죽게됩니다. 그제서야 자신들의 무관심을 통감한 나기사의 아빠, 아키오가 환상세계에 이끌려 환상세계와 마을의 '접점'역할을 하는곳에 도달, 나기사가 환상세계가 됨으로써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을 가끔씩 앓게되지요. 열병으로 고등학교 3학년을 한 해 쉬고 다시 복학하게 된 나기사는 아버지와 불화를 갖고 있는 환상세계의 잡동사니 인형,토모야와 만나게 됩니다. 이것이 본편의 나기사 루트입니다. (다만 나기사=환상세계라는 배경이야기는 애프터 스토리에서 나오지요)
두사람은 결혼하게 되고, 아이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마을도 변해가고, 환상세계와 마을의 접점에병원이 들어서게 됩니다. 그것으로 환상세계인 나기사는 출산을 앞두고 열병을 앓게 됩니다. 그리고.. 나기사는 환상세계의 소녀,우시오를 낳고 죽게 됩니다.
나기사를 잃은 토모야는 우시오를 아키오씨와 사나에씨에게 맡기고 방탕한 생활을 보냅니다.하지만.. 사나에씨의 노력으로 우시오가 5살이 되던 해, 방황을 끝내고 우시오의 진짜 아버지가 됩니다. 또한 지금까지 계속해서불화였던 아버지와도 화해하게 되지요.
그러나.. 그 해 겨울, 우시오는 나기사와 같은 열병을 앓다가 죽게 됩니다. 그리고 환상세계의 소녀인 우시오는 환상세계의 잡동사니 인형인 토모야에게 빛을 모아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사람, 즉 나기사를 살리라고 말하지요. 이것이 애프터 스토리의 배드엔딩입니다.
그 후, 토모야는 또 다른 세계에서 고등학생으로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나기사, 쿄, 료, 토모요, 후코, 유키네, 코토미, 미사에, 캇페이, 코우무라 선생님, 스노하라 남매, 그리고 나기사에게서 빛을 모으게 됩니다. 이것이 본편의 13명분의 시나리오이자, 플레이어가 클라나드에서 맨 처음 하게 되는 이야기들입니다.
이렇게 빛을 모두 모은 토모야는 앞의 본편의 나기사 루트에서 다시 시작해 나기사와 결혼하게 되고, 아이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출산을 앞둔 나기사는 우시오를 낳다가 또다시 죽게 되지만.. 토모야가 모은 빛으로, 나기사를 살립니다. 그리고 두 사람, 아니세 사람은 행복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애프터 스토리 진 엔딩이자, 클라나드의 끝입니다.
요약하자면,
한 마을에 환상세계라는 또다른 공간이 존재했고, 사람들은 그 환상세계의 존재에 대해 몰랐지만, 그 환상세계에는 그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빛'의 형태로 존재했다.
나기사=환상세계
우시오=환상세계의 소녀
토모야=환상세계의 잡동사니 인형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충 클라나드의 스토리를 이해하실 수 있으시련지요? 일단 저는 이렇게 해석해서 이해했습니다. ^^
이러한 본편-애프터 스토리로 연계되어 전해지는 감동, 바로 이런 KEY사의 '감동 시나리오'는 여전히 최고였고, 건재했습니다. 비록 그것이 통속적이더라도. 일단 클라나드의 세계. 클라나드의 세계는 평행세계입니다. 시나리오 순서대로 클라나드를 해석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마을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환상세계라는 또다른 공간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현실세계'인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이 '빛'의형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을에는 환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접점 역할을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사는 한 소녀, 나기사로 시작합니다. 어릴적 나기사는 자신들의 꿈만을 쫓고, 자신들의 자식은 외면하는 부모의 무관심속에서죽게됩니다. 그제서야 자신들의 무관심을 통감한 나기사의 아빠, 아키오가 환상세계에 이끌려 환상세계와 마을의 '접점'역할을 하는곳에 도달, 나기사가 환상세계가 됨으로써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을 가끔씩 앓게되지요. 열병으로 고등학교 3학년을 한 해 쉬고 다시 복학하게 된 나기사는 아버지와 불화를 갖고 있는 환상세계의 잡동사니 인형,토모야와 만나게 됩니다. 이것이 본편의 나기사 루트입니다. (다만 나기사=환상세계라는 배경이야기는 애프터 스토리에서 나오지요)
두사람은 결혼하게 되고, 아이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마을도 변해가고, 환상세계와 마을의 접점에병원이 들어서게 됩니다. 그것으로 환상세계인 나기사는 출산을 앞두고 열병을 앓게 됩니다. 그리고.. 나기사는 환상세계의 소녀,우시오를 낳고 죽게 됩니다.
나기사를 잃은 토모야는 우시오를 아키오씨와 사나에씨에게 맡기고 방탕한 생활을 보냅니다.하지만.. 사나에씨의 노력으로 우시오가 5살이 되던 해, 방황을 끝내고 우시오의 진짜 아버지가 됩니다. 또한 지금까지 계속해서불화였던 아버지와도 화해하게 되지요.
그러나.. 그 해 겨울, 우시오는 나기사와 같은 열병을 앓다가 죽게 됩니다. 그리고 환상세계의 소녀인 우시오는 환상세계의 잡동사니 인형인 토모야에게 빛을 모아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사람, 즉 나기사를 살리라고 말하지요. 이것이 애프터 스토리의 배드엔딩입니다.
그 후, 토모야는 또 다른 세계에서 고등학생으로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나기사, 쿄, 료, 토모요, 후코, 유키네, 코토미, 미사에, 캇페이, 코우무라 선생님, 스노하라 남매, 그리고 나기사에게서 빛을 모으게 됩니다. 이것이 본편의 13명분의 시나리오이자, 플레이어가 클라나드에서 맨 처음 하게 되는 이야기들입니다.
이렇게 빛을 모두 모은 토모야는 앞의 본편의 나기사 루트에서 다시 시작해 나기사와 결혼하게 되고, 아이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출산을 앞둔 나기사는 우시오를 낳다가 또다시 죽게 되지만.. 토모야가 모은 빛으로, 나기사를 살립니다. 그리고 두 사람, 아니세 사람은 행복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애프터 스토리 진 엔딩이자, 클라나드의 끝입니다.
요약하자면,
한 마을에 환상세계라는 또다른 공간이 존재했고, 사람들은 그 환상세계의 존재에 대해 몰랐지만, 그 환상세계에는 그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빛'의 형태로 존재했다.
나기사=환상세계
우시오=환상세계의 소녀
토모야=환상세계의 잡동사니 인형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충 클라나드의 스토리를 이해하실 수 있으시련지요? 일단 저는 이렇게 해석해서 이해했습니다. ^^
그리고 하나 더, 개그가 더욱 진화했습니다.
물론 개그가 크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인기있는 비주얼 노벨들은 하나같이 개그가 뛰어나지요. 클라나드 만큼 플레이 하면서 웃었던비주얼 노벨은 없었습니다(그 전에 플레이 해본 비주얼 노벨도 몇개 안되지만). 전작인 AIR보다 훨씬 더 많이 저를 웃게하였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그 개그들은 단순히 일차적으로 웃기기만 한 것이 아니라, AIR처럼 이차적으로 본 시나리오에 연결이됩니다. 확실히 클라나드의에서 개그는 이전에 비해 진화했습니다. 덕분에 플레이 하면서 가슴 찡 하다가도 즐겁게 소리내어 웃을 수있었습니다. :)
음악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음악은 단연 최고입니다.
캐릭터를 잘 나타내주는 캐릭터곡, 각 상황과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음악.. 감동적인 장면에서의 연출과 함께 완벽하게 어우러 지는음악은 한층 더 감동적이도록 만들어 줍니다. 대표 시나리오 작가인 마에다 준씨가 클라나드의 곡도 일부 작곡했다던데, 그때문일까요?
이번에 들어온 신인 보컬(?), riya는 AIR의 보컬, Lia와 버금가는 수준이었습니다.
Lia가 파워풀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면, riya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달까요? (이름은 비슷하면서 말이죠)
보컬곡인 오프닝곡 'メグメル'와 엔딩곡 '-影二つ-', 그리고 애프터 스토리 진엔딩곡 '小さなてのひら'에서의 riya는 곡에 완벽히 '녹아 들었'습니다.
멋진 곡을 만든 riya와 Key Sound Label에 그저 경의를. 이렇게 시나리오와 음악이 잘 어우러지는 작품은 처음이었습니다. :)
작화
일단 케릭터 작화는 이전보다 훨씬 '이뻐'졌습니다.

여전히 눈과 눈 사이 간격이 다소 신경쓰이긴(...)합니다만, 전작인 AIR에 비하면, 정말 이뻐졌습니다. 머릿결 표현도 좋고,색감도 좋고.. 여러가지로 많이 예뻐졌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특히 뭔가 인체비례가 안 맞는듯한 느낌이 많이 사라졌습니다.Kanon때의 케릭터 작화를 생각하자면.. 참...
배경작화는 대등 혹은 그 이상입니다. 사실 배경 작화도 이정도면 상당한 편이지만, 다른 비주얼 노벨들도 이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니깐요. ^^ 다만, 병원이 새워지는 그 작화의 퀄리티가 유독 뛰어났습니다.
연출
연출역시 뛰어났습니다. 시나리오와 잘 맞는 음악이나, 띄워지는 글자는 AIR에 비해 더 나아지지는 않은 느낌이었습니다만(음악은 더좋아진것 같지만), 새로운 엔진덕에 표현이 가능해진 다양한 연출들은 참 좋더군요. 특히 스노하라가 토모요한테 얻어 터지는 장면,오른쪽 상단에 몇콤보인지 나타내 주고, 신기록 달성시에는 기록 갱신 글자가 뜨는것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정말 많이웃었지요. :)
또한, 메인화면이 바뀌는 점도 좋았습니다. 본편에서 모든 빛을 모은 뒤, 애프터 스토리를 진행해서 먼저 베드엔딩을 보고 나면..

어느새 매인화면의 한 구석에는 13개의 빛이 사람의 형태로 모여 있습니다.. 웅웅거리는 소리를 내며.. 해피엔딩(진 엔딩)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그리고 애프터 스토리의 해피엔딩, 즉 나기사 진 엔딩을 보고 나면 그 빛이 있던 자리에는..

이렇게 우시오로 보이는 한 소녀가 빛이 있던 자리에 누워 있습니다. 정말, KEY의 이러한 연출은 끝까지 감동을 줍니다.
특이할만한 점이라면, 오프닝과 진엔딩에 두번 나오는 실제 동영상을 이용한 연출이 다소 특이하더군요(맨 위에 보이는 오프닝영상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렇게 좋지도 않은, 그저 그랬습니다. 다만 애프터스토리의 진엔딩에서 나오는 실사 영상은 마이너스 요소더군요. 클라나드의 배경, 마을의 이런 저런 풍경들을 그 동영상으로 보여주려한거 같은데, 그림과 실제 모습의 괴리감이 마이너스 요소였습니다. 또한 영상의 플레이 타임이 너무 길어서.. 플레이 할 때는 한영상 가지고 무한반복하는가 싶어 엔터를 눌러 스킵할까 고민했었습니다. 게다가 그 긴 플레이 타임이 그림과 실제의 괴리감을 느끼게하는데 시너지 효과로 작용해서..
어느새 매인화면의 한 구석에는 13개의 빛이 사람의 형태로 모여 있습니다.. 웅웅거리는 소리를 내며.. 해피엔딩(진 엔딩)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그리고 애프터 스토리의 해피엔딩, 즉 나기사 진 엔딩을 보고 나면 그 빛이 있던 자리에는..

이렇게 우시오로 보이는 한 소녀가 빛이 있던 자리에 누워 있습니다. 정말, KEY의 이러한 연출은 끝까지 감동을 줍니다.
그런 뛰어난 연출중에서도, 특히 코토미 루트 후반부 가방이야기의 연출이 참좋았습니다. 이건 최고였습니다. 안그래도 상당히 감동적인 이야기인데.. 거기서 연출이 그 감동을 한층 더 높이 이끌어 내더군요.그 다국어로 번역된 글자들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코토미 루트 이야기도 조금 통속적인게아닌가 싶지만.. 뛰어난 연출덕에, (개인적인 느낌이지만)본편의 이야기에서는 코토미 루트가 가장 좋았습니다.
기타
위에서도 했던 이야기입니다만, 드디어 KEY사가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다소 불편하던 엔진에서, RealLive라는 새로운 엔진을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RealLive, 정말 좋습니다.
UI(User Interface)가 더욱 편리해 졌음은 물론이고, 다양한 연출들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은 플레이어로써 당연히 환영할만한 점이지요. :)
맺으며
솔직히 말하자면, 저란놈은 꽤나 편한 생활을 영위하는 주제에, 우울증도 없으면서 '삶'에 대한 의욕이 없습니다. 사춘기에 잠시지나가는 바람일지도 모르겠지만(사춘기도 다 지나갔다고 생각하는데? --;).. 예전에 그런 이야기를 쓰기도 했지요. 참..생각해보면 바보같은 이야기지만, 아무튼 못죽어서 사는 그런 어이없는 녀석이 바로 접니다(자살하기는 무서워요! -_-;;)..
그런데.. 클라나드를 플레이 하면서, 뭐랄까요. 참 살아서 이런 멋진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좀 이상한걸까요? -_-;
덕분에, 앞으로는 어차피 겁나서 죽지도 못할거, 한번 열심히 살아 보려 합니다. 그리해서 이런 멋진 게임들을 계속할 수 있도록... :)
끝으로, 이런 멋진 게임을 만들어 준 KEY사에 경의를. 클라나드는 제가 플레이해 본 비주얼 노벨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덧1. 제발.. 극장판 클라나드는 극장판 에어처럼 되지 않기를.. OTL
덧2. 자.. 이제 교토가 카논 끝내는데로 봄시즌에 맞춰 클라나드만 2쿨정도로 제작하면 완벽해지는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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